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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야구 이야기

bmc 알칸 1루 미트 후기

by 재앙의불씨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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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겨울이 다가오는 11월 대학교 동기들과 졸업 후 오랜 만에 만나게 되었다. 

우연히 프리미어12 도쿄대첩을 보며 아 나도 야구해보고 싶다라는 말을 꺼냇고, 

그 길로 팀을 창단하고 운영한지 어언 7년차 

그간 우여곡절 끝에 3년간 사용한 1루 미트를 중고로 보내며 글을 끄적여 본다.

포지션을 외야에서 1루로 변경하면서 사게된 첫 글러브. 

윌슨 특유의 묵직함과 롤링스 특유의 하드함이 싫었고. 

초보 1루에겐 일반적인 형태의 1루 미트는 사용하기에 너무 버거운 점이 없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찾아보게된 유튜브에서 추천 받은 이놈 BMC 알칸 1루 미트가 되시겠다.

 

마루하시 스티어 하이드 특유의 쫀쫀함은 있으나 검은색과 금색의 조합이지만 전혀 고급진 느낌이 없어보이는 이 미트.

 

우리의 첫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캐치볼까지는 매우 괜찮았으나 실전에 들어가면 유독 공을 뱉는 녀석.

 

그렇게 1루 실책으로 날려먹은 경기가 3경기가 될 때 쯤 

 

내 착수 방법의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새로운 착수 방법으로 연습 끝에 더 이상의 실책은 범하지 않게 되었다. 

 

 BMC 알칸의 장점은 가볍다. 실사용을 해보면 다른 브랜드의 미트와 비교하였을 때 확실히 가볍다는 느낌이 강하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비슷한 가죽 등급의  A2000이나 타 브랜드의 미트와 비교하였을 때 20만원도 안 되는 금액은 엄청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실사용해보고 느끼는 단점은 펠트가 너무 펄럭거리고 제방끈이 너무 잘 풀린다. 

 

촌스러운 느낌이 강하나 어떤 이들의 눈에는 한없이 예뻐보이던 bmc  알칸

 

지금은 추가적인 포지션 변경 및 새로운 1루 미트의 구입으로 인해 우천 및 연습 용으로만 사용하던 녀석

 

중고 시장에 올리니 생각보다 금방 팔렸다.

 

2020년 16만원에 구매하여 내가 직접 길들이고 3년간 애용했던 1루 미트

 

반값에 넘기며 이 글을 마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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